명시 정원 당신은 / 한용운 금종 2023. 3. 20. 08:36 당신은 / 한용운당신은 나를 보면 왜 늘 웃기만 하셔요당신의 찡그리는 얼굴을 좀 보고 싶은데나는 당신을 보고 찡그리기는 싫어요당신은 찡그리는 얼굴을보기 싫어하실 줄을 압니다그러나 떨어진 도화가 날아서 당신의입술을 스칠 때에 나는 이마가찡그려지는 줄도 모르고 울고 싶었습니다그래서 금실로 수놓은 수건으로얼굴을 가렸습니다 -좋은 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