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시 정원

사랑의 나라 =이병금

금종 2022. 11. 9. 08:37

사랑의 나라 =이병금

하루를 살아갈 그 어떤 희망도 없이
천만 번 사랑의 맹세 주고받을
약속도 없이

남자와 여자

함께 손잡고 걸어간다
아득히 꽃눈 내리는 눈물길

길 없는 길의 나라
그리움뿐인 먼 나라 

 

-좋은 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