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펭귄의 허들링
'황제펭귄(Emperor Penguin)'은
18종의 펭귄류 가운데 몸이 가장 큰 종으로,
몸길이가 100~130cm, 몸무게가 20~40kg이나 됩니다.
혹독한 겨울의 남극에서 번식하는 유일한
펭귄이기도 합니다.
이런 황제펭귄들이 추위와 눈보라에서
서로를 지켜내는 독특한 방법이 있습니다.
펭귄들은 한데 모인 뒤 동그랗게 겹겹이 꼭 붙어
서로의 체온으로 –50°C 아래인 추위를 견디는
'허들링'이라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안쪽에서 몸을 데운 펭귄은 밖으로 나가고,
바깥쪽에서 눈 폭풍으로 추위에 떨던
펭귄은 안으로 들어옵니다.
만약 황제펭귄이 혼자 추위를 맞서려고 했다면
얼마 가지 않아 얼어 죽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눈보라가 지나가기까지
온기와 배려가 깃든 연대로 펭귄들은
다 함께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글밭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원에서 만난 아저씨 (0) | 2023.02.05 |
---|---|
내 것이 아닙니다 (0) | 2023.02.04 |
🚽 숫자 4 (四)의 깊은 뜻! 🚾 (0) | 2023.02.02 |
화가 나면 열까지 세라 (0) | 2023.02.01 |
힘을 빼야 배운다 (0) | 2023.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