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란 무엇인가
시골 마을에 지혜롭기로 소문난 스승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제자가 '습관이란 무엇인지'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제자들을 데리고 동산에 올라가
네 종류의 식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첫째는 막 돋아난 어린 풀이었고
둘째는 뿌리를 내려 조금 자란 풀이었습니다.
셋째는 키 작은 어린나무였으며
넷째는 다 자라 키가 큰 나무였습니다.
그리곤 첫째와 둘째 풀을 뽑아보라고
제자들에게 지시했고 모두가 힘들이지 않고
손쉽게 두 가지 풀을 뽑았습니다.
이어서 스승은 제자들에게 세 번째 키 작은
어린나무를 다치지 않게 뽑은 다음에
다시 심어 주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은 약간의 힘을 준 뒤에야
뽑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나무도 뽑아보라 했지만,
이번에는 제자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 뽑으려 해도
나무는 뽑히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힘을 주어도 뽑히지 않는 나무를 보며
스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것이 습관의 모습이다.
습관이란 처음에는 마음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자라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나쁜 습관은 아예 처음부터 뿌리 뽑고
좋은 습관은 큰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키워라."
-좋은 글 중에서-
'글밭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심전심(以心傳心) (0) | 2023.02.25 |
---|---|
어느 극작가의 불치병 (0) | 2023.02.24 |
완벽한 탈옥 계획 (0) | 2023.02.22 |
붕대 투혼의 영웅견 (0) | 2023.02.21 |
지킬 6心, 버릴 5心 (0) | 2023.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