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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꽃가루-비염 환자의 봄

금종 2023. 3. 24. 08:53

미세먼지와 꽃가루-비염 환자의 봄



따듯한 날씨에 기분이 좋아지는 봄이라지만 미세먼지와 꽃가루, 큰 일교차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봄은 괴롭다. 그렇다고 알레르기 약을 복용하자니 쏟아지는 졸음이 걱정된다. 알레르기 약을 먹으면 잠을 피하긴 어렵다지만, 그래도 덜 졸린 약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나마 덜 졸린 알레르기 약을 알아두자.

◇졸음 부작용 덜한 펙소페나딘·로라타진
조금이라도 덜 졸린 알레르기 약이 필요하다면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선택해보자. 항히스타민제는 크게 1세대와 2세대로 분류하는데, 2세대 항히스타민은 1세대 항히스타민보다 상대적으로 졸음 부작용이 덜하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H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으로, 주로 항알레르기, 항염증 효과가 있다. 1세대 항히스타민보다 뇌혈액관문을 적게 통과해 중추신경계 부작용을 최소화해 졸음이 덜하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는 세리티진, 로라타진, 아젤라스틴, 베포타스틴, 에피나스틴 등이 있다. 종합감기약 등에도 많이 사용되는 클로르페니라민, 디펜히드라민, 클레마스틴, 독시라민, 히드록시진 등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다.

같은 세대 항히스타민이라도 성분마다 졸음 부작용 정도는 차이가 있는데, 2세대 항히스타민 중 가장 덜 졸린 성분은 펙소페나딘이다. 그 다음 로라타진, 세티리진 순으로 진정작용이 강하다.

한편, 항히스타민제는 일반의약품으로도 판매될 만큼 친숙한 알레르기 약이지만 나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65세 이상 노인은 항히스타민을 복용했을 때 입 마름·변비·어지러움·섬망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한 요 배설 곤란이 있는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하거나 예상치 못한 약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녹내장 환자도 항히스타민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항히스타민의 항콜린 작용은 안압을 상승시켜 녹내장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65세 이상이거나 녹내장 등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레르기약을 복용하기 전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이메일로 받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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