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시 정원

5월의 신부/ 은파 오애숙

금종 2023. 5. 21. 08:47

 





5월의 신부/ 은파 오애숙

봄 햇살 가~아득
화사함 가슴에 안고서
백옥처럼 뽀얗게 피어나네

스미는 향그럼 속에
이글거리는 장미 빗 사랑
모아 모아 붉~게 타오르며

설레임 가득 안고서
맘에 곰삭혀 꽃길 걸으려고
수줍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미소

살포시 봄 햇살로
풋풋한 싱그러움 속에
하이얀 면사포 쓰고 피어난다


형형색색의 향그럼
한 발짝 뒤로 다 물리치고
눈부신 새 아침의 창 활짝 연다 

 

-좋은 시 중에서-

'명시 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찔레 숲 /김 참  (0) 2023.05.23
찔레꽃 /조재도  (0) 2023.05.22
오월의 노래 / 괴테  (0) 2023.05.20
5월의 시 / 이 해 인  (0) 2023.05.19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0) 202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