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기 = (함영숙)
처음 사랑 앞엔 수줍어
어눌한 연기로
무대에 서서 엉거주춤 망설였지만
사랑하면 할수록
시간 가면 갈수록
사랑이 뭔 줄 알고부터는
담대히 연기하는
사랑 무대 주인공 되어 갑니다
불붙는 사랑 앞에
온몸으로 연기하다
맡겨진 열애에 불태우고
무대를 내려설 땐
후회하지 않는 모습으로
영원히 남기 위해
오늘도 멋진 연기 위해
영혼을 불태우며
사랑하렵니다
-좋은 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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