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의 햇살 / 정헌영
눈 덮인 새하얀 들판
아침햇살 번지면
밀려오는 무한한 희열
뜰앞 미루나무에
까치 날아와 지줄대며
기쁜 소식 전한댜
억눌린 상처에 울적한 마음
생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더덕더덕 달라붙은 외로움이
싹 달아날 것 같은 오늘
마음껏 웃고 걸으며
정 담고 그리운 사람 만나
맛있는 음식 즐거운 이야기 나누며
황금 같은 시간을 가대해 본다
오늘이란 하루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날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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