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리/이옥용
빨리 일어나고
빨리 밥 먹고
빨리 학교에 갔다.
그러나 수업은 빨리 시작하지 않았다.
빨리 놀고
빨리 배우고
빨리 싸웠다.
그러나 키는 빨리 크지 않았다.
빨리 물 주고
빨리 해 주고
빨리 꽃 피라고 빌었다.
그러나 선인장은 죽어 버렸다.
-좋은 시 중에서-
'명시 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너는 약해도 강하다/신현림 (0) | 2023.04.25 |
---|---|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 이해인 (0) | 2023.04.24 |
+ 나무처럼 살기/이경숙 (0) | 2023.04.22 |
+ 곡선/최향 (0) | 2023.04.21 |
당신의 편지/한용운 (0) | 2023.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