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의 童謠 /고재종
6월은 모내는 달,
모를 다 내면 개구리 떼가
대지를 장악해 버려
함부로는 들 건너지 못한다네
정글도록 땀방울 떨구어서는
청천하늘에 별톨밭 일군 사람만
그 빛살로 길 밝혀 건넌다네
심어논 어린 모들의 박수받으며
치자꽃의 향그런 갈채받으며
사람 귀한 마을로 돌아간다네
-좋은 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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