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시 정원

6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

금종 2023. 6. 20. 08:39

 

6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

사는 일이 너무 바빠

봄이 간 후에야 봄이 온 줄 알았네

청춘도 이와 같아

꽃만 꽃이 아니고

나 또한 꽃이었음을

젊음이 지난 후에야 젊음인 줄 알았네

인생이 길다 한들

천년만년 살 것이며

인생이 짧다 한들

가는 세월 어찌 막으리

봄은 늦고 여름은 이른

6월 같은 사람들아

피고 지는 이치가

어디 꽃뿐이라 할까 

 

-좋은 시 중에서-

'명시 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밤 - 유금 -  (0) 2023.06.22
6월 - 황금찬 -  (0) 2023.06.21
+ 6월 기집애 / 나태주  (0) 2023.06.19
+ 유월의 햇살 / 신석종  (0) 2023.06.18
+ 6월에 쓰는 편지 / 허후남  (0) 202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