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건강) 무청이 장 건강을 지키는 소재가 될 수 있다.

금종 2026. 1. 22. 09:58

 

 

(건강) 무청이 장 건강을 지키는 소재가 될 수 있다.

무청이 장 건강을 지키는 소재가 될 수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제공.

무 잎으로 알려진 ‘무청’이 장 건강을 지키고 비만을 예방하는 천연 식재료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한국식품연구원은 무청이 천연 프리바이오틱 재료로 활용될 가능성을 전임상과 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장 건강은 최근 식습관 변화와 장내 미생물 불균형으로 인해 현대인의 주요 관심사다. 특히 장 상피세포 사이 결합이 느슨해지면서 장벽 기능이 약화되고 그 결과 유해물질이나 독소가 체내로 유입돼 염증과 대사질환을 유발하는 이른바 ‘장누수증후군(Leaky Gut Syndrome)’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전략이 대두되고 있다.

무청은 지역과 품종에 따라 잎의 모양과 색이 다르다. 폴리페놀·글루코시놀레이트·다당류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가 보고됐다.

연구팀은 무청 추출물을 고지방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실험쥐에 투여한 결과 체중 증가가 억제되고 장내 유해효소 활성이 낮아져 장내 투과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무청 속 다당류 성분이 장내 유익균 증식을 촉진하고 단쇄지방산 생성을 증가시켜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프리바이오틱 기능을 수행함을 밝혔다.

무청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카페오일말릭산(caffeoylmalic acid)’은 계절에 따라 함량이 달라진다. 가을에 수확한 무청이 봄 무청보다 항비만 효과가 우수한 것은 이 카페오일말릭산의 함량이 가을 무청에 더 많이 함유됐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을에 수확한 무청이 맛 뿐만 아니라 기능적 우수성도 뛰어남을 입증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전통 식재료의 기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다. 단순한 식품 부산물이 아닌 건강기능 소재로 무청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 결과다.

식품연은 여러 연구를 통해 무청의 기능을 확인했다. 무청 소재의 인체적용시험에서 연구 결과들에 대한 유효성을 확보했다.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량생산 및 사업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박호영 식품연 박사는 “무청은 더 이상 버려지는 잎이 아니라, 장 건강 개선과 비만·대사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친환경 천연소재”라고 밝혔다.

-받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