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이 금연 제노비아
밤바람 살랑살랑
잎새 흔들며 지나간 자리
라일락 꽃잎 날아와
정답던 너의 얼굴
살며시 내려놓는다
조심스레
손바닥에 올려놓으면
코끝 가득 퍼지는 라일락 향
너의 미소 가득하다
행여 놓칠세라
두 눈 꼭 감고
흐르는 너의 향기
쫓아 쫓아
먼 옛 길 천리를 간다
그리움 너와 함께
-좋은 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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