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하고 나누면 풍요인데/김옥춘
날마다 기다린 게
사랑이야!
내가 사랑이 되어줘도 되는데
설레고 행복해지는 일을
왜 기다렸을까?
해마다 기다린 게
봄이야!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봄을
살기 좋은 날을
왜 기다렸을까?
평생 기다린 게
걱정 없는 날이야!
가진 것에 감사하고
배려하고 나누면 풍요인데
왜 기다렸을까?
왜 그랬을까?
왜 기다렸을까?
늘 행복해도 되는 인생인데.
늘 사랑으로 다가서도 되는 사회인데.
가진 것 없어도
나눌 수 있는 게 많은 내 몸인데.
오늘
미소부터 나눌 거야!
따뜻한 말부터 나눌 거야!
정중한 인사부터 나눌 거야!
기다림 없이 행복해질 거야!
-좋은 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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