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인생길] -시몬 이용구
어렵사리 숙면(熟眠]을 하고
아리송한 비몽사몽(非夢似夢)의 잠길에서
자장가를 부르노라면
아니꼬운 순라(巡邏) 꾼이
자꾸만 길을 막고 시비를 건다.
구순(九旬)의 머잖은 할딱 고개
이승에서의 신나고 즐거운 인생길인데.
그 누가 무어라 하든 말든
내 마음 내키는 대로 굽힘 없이 가련다.
-좋은 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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