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시 정원

■ 먼 후일 / 소월

금종 2022. 10. 24. 08:38

■ 먼 후일 / 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좋은 시 중에서-

 

'명시 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는 길 / 소월  (0) 2022.10.26
■ 첫치마 / 소월  (0) 2022.10.25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소월  (0) 2022.10.23
■ 개여울 / 소월  (0) 2022.10.22
■ 산유화 /소월  (0) 2022.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