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바위 / 권달웅
두 남녀가 사랑했기 때문에
눈에 덮인 불영계곡으로 들어가
꼭 껴안고 얼어 죽은 사랑바위는
끝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애절한 사랑의 형상입니다
서로 헤어지지 않으려고
꼭 껴안고 죽은 사랑바위는
죽어서 한몸이 되어 얼어붙은
영원한 자연의 형상입니다
-좋은 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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