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바위 / 조재도
산굽이 지나
황토고개 상수리나무 지나
옛날 어느 날 벼락 맞아 쩍 갈라졌다는
마당바위
달빛 흥건히 젖는 밤이면
바위서 솟아난 上帝의 선녀들이
돌보 마을 떠꺼머리총각 업어다
잘도 즐기며 노니는 것을
금점꾼 김 씨는 보기도 했단다
킬킬 키득대는 선녀들 보기도 했단다
-좋은 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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